​싸이 소개에 일어나 화답한 文…두바이 내 케이팝 열기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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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콘서트 참석

공연 뒤 대기실 깜짝 방문···아티스트들 격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쥬빌리공원에서 열린 K-POP 콘서트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케이팝(K-POP) 콘서트에서 중동 내 한류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UAE·사우디아리바아·이집트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두바이 엑스포 야외공연장인 쥬빌리 공원에서 열린 ‘한국의 날 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했다.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부대행사로 열린 이날 케이팝 콘서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6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의 날 행사의 백미로 꼽히는 케이팝 콘서트에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홍보대사인 스트레이키즈를 비롯해 싸이, 선미, 그룹 (여자)아이들, 골든차일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가수 싸이의 순서로 절정을 향해 치닫던 케이팝 콘서트 진행 도중 입장한 문 대통령 부부는 무대 왼편에 마련된 좌석에 앉았다.
 
싸이는 영어로 문 대통령 부부를 소개했고 문 대통령은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싸이가 공연 도중 문 대통령의 참석을 다시 소개하자, 문 대통령 부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손을 흔들어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이 끝난 뒤 대기실을 깜짝 방문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직접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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