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GR인증은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에 대해 부여하는 정부 인증으로,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친환경성을 정부가 인증함으로써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997년 도입된 제도다.
산업통상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직접 국내에서 생산된 재활용 제품을 시험·분석·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GR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국산 재활용 스크랩 사용 비율을 30% 이상까지 높여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였다.
GR 인증 제품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GR 인증 제품은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녹색제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공공기관에 의무 구매 책임이 있어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의 수요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원 순환 관점에서 철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ESG 경영 실천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향후 포스코 스테인리스 제품을 가공해 만든 고객사 완제품의 GR 인증 취득도 지원해 소재에서부터 최종 완성품까지 GR 인증을 통한 친환경 철강 제품 사용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