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서울에서 거제로..남부내륙철도...2027년 개통 목표

2022-01-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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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김천 남부내륙철도 올해 설계, 시공절차 들어가

남부내륙철도는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비 4조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총 177.9㎞를 잇는 철도 인프라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픽=박신혜 기자]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올해 설계와 시공 절차를 거쳐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거제시는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에 따라 절차를 거쳐 사업 진행 과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후 3년 만이다.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과 수도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비 4조8015억원이 투입되는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총 177.9㎞를 잇는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서울에서 출발한 KTX·SRT 고속열차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으로 분기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신설노선을 따라 성주역을 경유해 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로 연결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월 11일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확정과 관련한 보도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KTX를 향후 가덕신공항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이는 국제적 관광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거제시에서는 올 1월 중에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역세권 등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신공항 입지에 따른 KTX와의 광역 교통망 연결과 주변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시 자체로 전문기관을 통한 용역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명실상부한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개발계획과 관광콘텐츠 발굴은 물론, KTX역~가덕신공항 및 부·울·경 초광역권과의 연결망 구상 등에 대해 내실 있는 검토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거제시는 지도를 거꾸로 하면 시작역이기도 한 종착역의 상징적 의미를 내세워 남부내륙철도의 착공식을 거제에서 개최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정부 등과 긴밀히 접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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