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앱)과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는 개발자들이 작년 한 해 동안 600억 달러(약 71조원)를 벌어들였다. 애플이 앱스토어 입점사에 적용하는 판매 수수료를 30%로 일괄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2021년 앱스토어 전체 매출은 857억 달러(약 102조원)로 추정된다.
애플 미국 본사는 1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지난 2008년 앱스토어를 운영한 이래로 작년까지 개발자들이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통해 2600억 달러(약 310조원) 이상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된 개발자 수익을 2000억 달러(약 239조원)라고 밝혔기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개발자들 수익은 600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애플은 외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앱이나 콘텐츠 서비스의 매출 가운데 일부를 '수수료'로 떼고 개발자 수익으로 지급한다. 수수료는 2020년까지 무조건 판매 금액의 30%로 산정됐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앱스토어에서 가격이 1만원짜리인 앱을 결제하면 애플이 3000원을 수수료로 갖고 앱 개발자가 7000원을 지급받는 구조였다.
애플은 작년부터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을 바꿔 개발자의 연간 수익 규모에 따라 두 가지 요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앱스토어에서 연간 100만 달러(약 12억원) 미만의 수익을 얻는 개발자에게는 기존의 절반 수준인 15% 요율을 적용하고, 수익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개발자에게는 이전처럼 30% 요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앱스토어 수수료율을 일괄 30%로 간주할 때 2021년 앱스토어 전체 매출은 857억1000만 달러로 추산할 수 있다. 수수료율을 일괄 15%로 계산하면 앱스토어 전체 매출은 705억8000만 달러(약 84조원)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앱스토어 입점사 가운데 15% 요율을 적용받는 비중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대다수 개발자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 크기는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하는 전체 수익에 비해 미미하다고 보도했다. 뒤집어 말하면 앱스토어에서 30% 요율을 적용받는 2% 남짓한 입점사가 애플 앱스토어 매출 대부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9월 14일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 앱스토어에서 제3자 인앱결제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7일 방통위에 제출했다. 애플은 제3자 인앱결제 수수료율은 30%보다 낮게 책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허용 방법, 적용 시기, 적용 수수료율 등은 방통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미국 본사는 10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지난 2008년 앱스토어를 운영한 이래로 작년까지 개발자들이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판매를 통해 2600억 달러(약 310조원) 이상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된 개발자 수익을 2000억 달러(약 239조원)라고 밝혔기 때문에 지난 한 해 동안 개발자들 수익은 600억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애플은 외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앱이나 콘텐츠 서비스의 매출 가운데 일부를 '수수료'로 떼고 개발자 수익으로 지급한다. 수수료는 2020년까지 무조건 판매 금액의 30%로 산정됐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앱스토어에서 가격이 1만원짜리인 앱을 결제하면 애플이 3000원을 수수료로 갖고 앱 개발자가 7000원을 지급받는 구조였다.
애플은 작년부터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을 바꿔 개발자의 연간 수익 규모에 따라 두 가지 요율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앱스토어에서 연간 100만 달러(약 12억원) 미만의 수익을 얻는 개발자에게는 기존의 절반 수준인 15% 요율을 적용하고, 수익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개발자에게는 이전처럼 30% 요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앱스토어 입점사 가운데 15% 요율을 적용받는 비중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대다수 개발자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 크기는 앱스토어를 통해 발생하는 전체 수익에 비해 미미하다고 보도했다. 뒤집어 말하면 앱스토어에서 30% 요율을 적용받는 2% 남짓한 입점사가 애플 앱스토어 매출 대부분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9월 14일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 앱스토어에서 제3자 인앱결제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7일 방통위에 제출했다. 애플은 제3자 인앱결제 수수료율은 30%보다 낮게 책정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허용 방법, 적용 시기, 적용 수수료율 등은 방통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