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권, 디지털·플랫폼화 등 산업구조 변화에 힘써야"

2022-0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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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금융권이 디지털·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발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긴축 전환 등 시장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위는 금융 안정, 금융 발전, 경제성장 등 세 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초석을 마련하고, 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자금시장 안정성, 비은행권 위기대응 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이어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 체계를 쇄신하겠다”며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을 통한 경제성장과 포용금융 확산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2022년에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차질 없이 공급하면서 뉴딜펀드 조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와 투자 유도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등 취약 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금융질서는 코로나19 이전과는 판이할 것”이라며 “위기를 온전히 극복해 나가면서 당면한 도전 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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