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TV조선 인터뷰에서 “질질 끌고 갈 것 같으면 선거운동 자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총괄 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한 모든 사안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6개 총괄본부에 대해선 “거기서 꼭 필요한 본부장도 있고 그렇지 않은 본부장도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 변경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윤 후보와 직접 만나서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관해 얘기했다. 윤 후보가 조금 섭섭하다고 말씀했는데 후보를 위해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냉정하게 이렇게 처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조직이 비대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최근 새시대준비위원회 영입 인사가 선거에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주는 일도 발생했기 때문에, 선대위가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편을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문제에 대해 “선대위에 돌아오느냐 안 돌아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 대표도 윤 후보 당선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향후 윤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50%가 넘는 상황”이라며 “1월에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면 1월 말쯤 잃어버린 지지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안 후보 지지율이 약간 오르니까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꼬집고 “윤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잠깐 빠져나가 있는 것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본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