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 전년보다 상승

2022년 주요 대학 정시 일반 전형 경쟁률 상승 [사진=연합뉴스]

2022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1월 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정시 모집을 마감한 서강대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 3.81대1보다 높은 평균 5.34대1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도 4.76대1로 지난해 4.25대1보다 상승했다. 한양대는 4.81대1에서 4.94대1로, 중앙대는 8.78대1에서 10.67대1로 각각 올랐다.

다만 고려대는 3.85대1에서 3.72대1로 하락했다. 정시 모집인원이 증가했고 연세대의 마감이 이틀 빨랐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1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연세대는 경쟁률이 각각 4.13대1과 4.76대1로 전년보다 올랐다. 앞선 7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작년 4.94대1보다 높은 5.49대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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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모집 정원이 7142명에서 9260명으로 늘었는데도 지원자는 3만5261명에서 5만816명으로 더 늘어 경쟁률이 올라간 것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 이사는 2022년 주요 대학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에 관해 "'불수능'에 상위권 수험생 입장에서는 당락에 대한 변별력이 더욱 높아져 상위권 수험생들의 소신 지원이 더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첫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회탐구영역 지원자 비율이 줄었으나 주요 대학의 인문계열의 경쟁률은 높아져 예상대로 교차 지원한 이과생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의 평균 경쟁률은 하락했으나 인문계열 경쟁률은 3.89대1로 전년도(3.56대1)보다 올랐으며 인문계열 중에서도 인기 모집단위인 경영대학이 4대1로 전년(3.38대1)보다 뛰었다. 성균관대도 인문계열이 3.9대1에서 5.1대1로 급등했고, 글로벌경영학 경쟁률은 5.6대1에서 크게 상승한 9.62대1을 기록했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3.27대1에서 3.87대1로 상승했다. 또 연세대는 경영학과(3.24대1→5.12대1), 경제학부(2.80대1→3.85대1)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