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정부의 해외 백신 구매계약에 따른 환전 및 송금을 지원하는 ‘환전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질병관리청은 올해 해외 백신 구매를 위한 외국환 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달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질병관리청은 해외 백신 구매계약에 따른 대금 지급을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통화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환전외국환은행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외환시장 내 외환거래량, 입찰가격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해 질병관리청 환전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민의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한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과 신한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백신 구매계약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해외 백신 구매계약의 안정적 이행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질병관리청 환전외국환은행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20년 4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융자사업 취급금융기관으로 선정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 지원에 앞장서 왔고,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