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3년 만에 희망퇴직… 최대 24개월+6000만원 받는다

2021-12-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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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직원들 요청 있어" 내부선 인력유출 우려도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희망퇴직자는 퇴직금과 별도로 최대 24개월치 특별퇴직금을 받게 되며 생활안정지원금으로 최대 6000만원까지 받는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전일(30일) 사내직원 공고를 통해 내년 초부터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퇴직 모집기간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일까지다.
 
희망퇴직자는 만 45세 이상에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직원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들이 대상이다.
 
우선 희망퇴직자는 기존 퇴직금과 별도로 특별퇴직금과 생활안정지원금을 받는다. 특별퇴직금은 월급의 24개월분이며 생활안정지원금은 20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6000만원, 15년 이상과 10년 이상은 각각 4500만원, 3000만원을 받는다.
 
임금피크 적용자는 정년인 55세까지 받게 되는 잔여연봉을 특별 퇴직금으로 받는다. 생활안정지원금 역시 동일하다.
 
또 회사는 자녀학자금과 건강검진, 경조사 및 전직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미래에셋증권의 희망퇴직은 일부 직원들의 요구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회사 내부에서는 인력유출에 대한 우려 또한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자가 몰릴 경우 인력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실무부서에서는 이를 우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희망퇴직은 본인이 신청한 뒤 회사의 심사 후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코로나 위기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요구가 있었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려는 직원들의 요구에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순 위로금 지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직 지원 교육, 장기간 자녀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등 최대한 직원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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