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1월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대상 확대'

2021-12-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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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초과분 90% 범위 내 최대 20만원 지급

내년 1월부터 콜센터 AI 상담 내용 문자 발송 서비스도 시행

은수미 시장.[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임진년 새해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콜센터 AI 상담 내용 문자 발송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임신·출산진료비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시는 현행 ‘아빠나 엄마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으로 하던 임신·출산진료비 지원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내년도 출산 산모부터는 자녀 출생일과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 주소가 성남시로 돼 있으면 혜택을 받는다.

진료비는 정부가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하는 100만원(쌍둥이 140만원)을 초과한 경우, 90% 범위에서 최대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임신 후 정기적인 산전 검사,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분만비, 산후치료비 등이며, 임신·출산진료비 신청은 출산일 기준 1년 이내에 자녀를 출생 신고한 지역의 보건소로 하면 된다.

시는 2016년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해 해마다 임신·출산진료비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내년 1월 10일부터 민원 콜센터의 인공지능(AI) 상담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AI 상담원과 통화가 끝난 후에도 상담 내용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하는 서비스다.

콜센터 AI 상담 내용 문자 발송은 여권 분야에 우선 도입돼 발급 수수료와 절차, 구비서류 등을 메시지로 재차 안내받게 된다.

내년 2월엔 차량등록 분야에 AI 문자 발송 서비스가 적용된다.

시는 콜센터의 통화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앞선 4월 여권 분야에 이어 10월 차량등록 분야에 AI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AI 상담원은 민원인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필요하면 콜센터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한편, AI 상담은 콜센터 운영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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