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이 K-콘텐츠 신한류 확산 및 차세대 신기술 기반 콘텐츠 발굴에 주력하고, 산업계·협단체·지역진흥원 등 업계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와 콘진원은 12월 27일 ‘2022년 콘진원 지원사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2022년 콘진원의 사업예산은 5477억원으로, 2021년 대비 5.1% 증액되었다. 지원 장르별로 구분하면 방송 580억원, 게임 777억원, 실감 362억원, 음악 435억원 등으로 편성되었으며, 기능별로 구분하면 제작지원 2351억원,인프라 지원 726억원, 해외진출 568억원, 인력양성 486억원 등으로 편성되었다.
2022년 콘진원은 미래를 선도할 K-콘텐츠 성장을 위해 정책금융과 차세대 콘텐츠 제작지원을 대폭 확대하고자 한다. 이에 콘텐츠 제작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콘텐츠 가치평가 연계 모태 펀드 신규 결성, 콘텐츠 완성보증, 이차보전 지원 등이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 메타버스 및 OTT 활용 차세대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에도 64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또한, K-콘텐츠 연계 소비재 수출 촉진과 국가 브랜드 제고에 기여한 신한류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비대면 시대에 대응한 K-콘텐츠 해외진출 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나아가 지난 11월 콘진원의 부설기구로 출범한 문체부 R&D사업 총괄 전문기관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의 사업예산이 전년도 대비 55.4% 증가한 총 1275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콘진원은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차세대 콘텐츠 선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한편 콘진원은 기업, 종사자 등 지원사업 실수요자가 느끼는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사업신청 단계에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여 사업신청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제작지원 기술료 제도를 전면 폐지하여 기업들의 사업추진 부담을 대폭 완화한다.
기술료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근거한 정부의 콘텐츠 제작지원에 따른 수익 환수금으로, 협약 종료 후 지원사업에 따른 매출액의 5%를 2년 동안 징수해왔다. 콘진원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료 납부를 면제했으며, 21년 관련 법 조항을 삭제하여 2022년부터 기술료 징수를 전면 폐지한다.
나아가 콘진원은 올해 참여기업 선정 시 ESG 평가를 도입해 콘텐츠기업의 ESG 인식제고 및 대응역량 강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ESG 평가는 점점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콘진원은 이번 지원사업설명회에서 새롭게 수립한 비전을 선포한다. 기관의 새 비전은 ‘K-콘텐츠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진흥기관’으로 콘텐츠산업 진흥으로 문화강국 실현과 국민행복에 기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2022년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원년으로 콘텐츠산업에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K-콘텐츠의 미래 도약을 위해 산업계·협단체·지역진흥원 등 업계 및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