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지지율 혼선...국민 절반 이상 "가족 리스크 영향"

2021-12-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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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당선 전망, 이재명 42.2%·윤석열 39.4%

도덕성은 '제3지대 후보'들이 높은 점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가족 리스크'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6.8%는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논란이 득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41.4%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 영향이 있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66.7%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고, 31.3%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누가 도덕성 측면에서 높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3지대 후보'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3%로 가장 높았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7.6%로 집계됐다. 이어 윤 후보가 16.1%, 이 후보가 15.2%를 기록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4.2%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33.7%을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였다. 심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4.8%,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로 나타났다. 

대선 당선 전망 관련해서는 이 후보가 42.2%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39.4%로 나왔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중 65.9%는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32.5%는 후보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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