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에 맞춤형 휠체어 전달...총 1억5000만원 상당

2021-12-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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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방송장비 수거해 판매한 수익...복지 사각지대 놓인 중증장애인에 휠체어 지원

최대 450만원 휠체어 37명에 지원...생활 습관과 신체 특징 따라 맞춤제작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장애인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이어나갈 것"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지원대상자 이재학씨(왼쪽) 모습.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가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중증장애인 휠체어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억500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37명의 대상자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Move with 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의 폐 방송장비를 수거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중증장애인·희귀병 환자에게 휠체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스카이라이프는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8월 4일부터 한 달간 사연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자 37명을 선정했다. 지원대상자가 ‘오토복코리아’와 ‘미키코리아’의 휠체어 모델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제작업체에서 직접 찾아가 생활 습관과 신체적 특징 등을 확인하고 휠체어를 맞춤 제작했다.
 
최대 450만원의 전동 휠체어 21개와 수동 휠체어 16개를 제작해 전국에 있는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대구 장애인 체육회 소속 이재학씨는 “좋은 휠체어어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지원받은 휠체어로 장애인 컬링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여수의 장애인 시설에서 생활하는 박병은씨는 뇌병변 2급 장애로 인해 대화를 나눌 수 없었지만, 새 휠체어를 받고 눈빛과 표정을 통해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박씨는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새 전동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홍기섭 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Move with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지원이 필요함에도 소외돼 있는 중증장애인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가 사회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에도 환경 보호와 더불어 중증장애인·희귀병 환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Move with 스카이라이프’ 지원대상자 박병은씨 모습. [사진=KT스카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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