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모전 우수작 발표회·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상(1팀)·우수상(1팀)·장려상(2팀)·입선(5팀)으로 선정된 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상금은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입선 20만 원이다.
‘수원시 치안 빅데이터 시각화 및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 공공데이터와 경찰대학 치안 데이터를 융합해 치안 현황을 분석하고 치안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행사이다.
다른 지역과 시의 치안 특성을 비교·분석하고 시 공간 정보·인구 등에 따른 치안 특성을 도출·시각화해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SA120팀이 분석한 ‘지역 간 치안특성 비교 및 치안특성 도출’은 인구·교통량·시설물 등 관련 데이터와 112 사건·사고 신고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분석해 ‘112 신고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험지역을 분류해 위험에 처한 시민이 편의점을 활용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우수상은 ‘수원시 격자 단위 공간 분석을 통한 新(신) 치안관리 단위 제시 및 핫스팟 분석’(ASK팀), 장려상은 ‘대시보드로 체감하는 수원시 치안’(범죄도시팀)·‘수원시 치안 현황 파악 및 범죄 취약지수 모델 개발’(City Hall kids팀)이 선정됐다.
‘수원시 격자 단위 공간 분석을 통한 新(신) 치안 관리 단위 제시 및 핫스팟 분석’은 생활권(주 생활권·녹지 생활권·혼합 생활권 등)별 핫스팟(고밀도 지역)-콜드스팟(저밀도 지역)을 분석해 우선으로 순찰할 위치를 제안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범죄와 치안에 관한 행정과 경찰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서, 우리 시 치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해볼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금은 디지털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합리적 정책이 필요한 시대”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민관경이 따로일 수 없다”며 “시민들이 제안한 소중한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