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영무 현 사장이 취임한 지 4년 만에 용퇴하고, 후임으로 홍원학 자동차보험본부장(부사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일 오전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후보자들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한 후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당초 최 사장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이 유력시됐다. 그러나 그룹 내 세대교체 바람 속에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자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심종극 대표가 물러나고, 대신 골드만삭스 출신 서봉균 삼성증권 전무가 신임 대표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심 대표 역시 임기가 1년 가량 남았지만,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 최 대표는 63년생, 자산운용 심 대표는 62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