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아부다비에서 회의가 있었다”며 “전 세계의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추가 해외 출장 계획이나 최근 단행된 파격적인 인사 등 이번 출장 외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는 UAE 실세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주도로 이뤄지는 비공개 포럼으로 추정된다.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는 매년 겨울 글로벌 기업인, 정계 원로 등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네트워크 목적의 비공개 포럼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와 IT, 5G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 같은 달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 방한 당시 이 부회장은 그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으로 초청해 5G 통신 시연, 스마트공장 소개 등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가 올해 포럼에 이 부회장을 초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달 미국 출장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 출장을 다녀오면서 그간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글로벌 경제·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계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이 부회장이 ‘뉴 삼성’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7일과 이날 각각 단행된 사장단·임원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원 교체,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 통합, 부사장·전무 직급 통합 등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예상을 뒤엎은 인사에 이어 세트(SET) 부문 신설에 따른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보직인사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내부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표이사가 전원 교체된 것을 두고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계기로 위기감을 느낀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2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계 글로벌 전문가들과 미래 경제·산업계를 이끌어갈 혜안을 공유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이 성공적인 뉴 삼성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부회장이 이달 말 또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겨울철 휴정기를 맞아 이달 23일 공판을 마지막으로 20일가량 재판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출장 후보지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 미국과 함께 주요 거래국으로 꼽히는 중국 등이 거론된다.
9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한 이 부회장은 “아부다비에서 회의가 있었다”며 “전 세계의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추가 해외 출장 계획이나 최근 단행된 파격적인 인사 등 이번 출장 외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는 UAE 실세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주도로 이뤄지는 비공개 포럼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은 2019년 2월 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와 IT, 5G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 같은 달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 방한 당시 이 부회장은 그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으로 초청해 5G 통신 시연, 스마트공장 소개 등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가 올해 포럼에 이 부회장을 초청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달 미국 출장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 출장을 다녀오면서 그간 단절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글로벌 경제·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계의 현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이 부회장이 ‘뉴 삼성’을 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7일과 이날 각각 단행된 사장단·임원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원 교체, 소비자가전(CE)·IT모바일(IM) 부문 통합, 부사장·전무 직급 통합 등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예상을 뒤엎은 인사에 이어 세트(SET) 부문 신설에 따른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보직인사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내부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표이사가 전원 교체된 것을 두고 이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계기로 위기감을 느낀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24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계 글로벌 전문가들과 미래 경제·산업계를 이끌어갈 혜안을 공유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이 성공적인 뉴 삼성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부회장이 이달 말 또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겨울철 휴정기를 맞아 이달 23일 공판을 마지막으로 20일가량 재판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출장 후보지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ASML, 미국과 함께 주요 거래국으로 꼽히는 중국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