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기후리스크 심포지엄' 개최…대응 능력 제고

2021-12-10 06: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련 인식 확대와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금융권 기후리스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대응은 유럽 등 적극적인 주요 선진국 대비 초기 상태로, 감독당국의 지원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전 금융사 관련 실무진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금감원 및 해외 감독당국 대응, 국내외 기후리스크 관리 사례 등을 비대면으로 발표하고 실무 논의가 진행됐다. 

이찬우 수석부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직 초기 수준인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담당 실무진들이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기후변화 전문가인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는 특강을 통해 생태계 변동 등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변화는 이미 위기 수준에 다다랐으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한 즉각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전공 최용상 교수 및 민배현 교수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 가능한 금융 리스크(기후리스크)를  물리적리스크와 이행리스크로 나누어, 각각의 구체적인 개념 및 실제 금융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 예시를 소개했다. 

3부에서는 KB금융지주와 ING은행이 각각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기후리스크 관리 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사례는 현재 기후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중인 금융회사에 벤치마크 대상으로 유익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발표한 기후리스크 지침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국내 금융권내 기후리스크 관리 시스템이 적절히 구축되도록, 금융회사와 활발히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