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기준 메디아나는 전일 대비 8%(660원) 상승한 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메디아나는 100% 자회사 신규법인 코헤아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KOHEA의 사업권 및 일체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아나는 KOHEA와 시너지를 통해 의료 부문 ODA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제품품질 능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ODM을 다수 진행해 생체신호측정기기 분야에서 해외 매출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KOHEA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과 국내 디지털병원 구축 사례도 쌓였기 때문에 KOHEA의 노하우를 흡수해 시행착오 비용을 줄이고 기존 프로젝트의 추진과 신규 프로젝트 발굴로 매출 확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재 KOHEA가 진행하고 있는 라오스 통합의료기기 원격서비스센터 구축, 세네갈, 코트디브아르 국립암센터 신축 등 기존 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길문종 회장은 "이번 KOHEA 사업 양수는 탄력적인 보건의료 인프라 개발로 이어져 선도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KOHEA의 노하우와 자사의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ODA 자금 프로젝트 수행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제품만이 아닌 국내 중소 중견 의료기기제조업체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보해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도 한층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아나의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2억5900만원, 영업이익 10억900만원, 당기순이익은 19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 최대치를 달성했기 때문에 감소세가 다소 두드러졌으나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