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의 호황으로 롯데정밀화학이 올해 4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9일 롯데정밀화학의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하며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호실적을 예상하는 이유는 주요 제품의 호조다. 이 연구원은 "원재료 요소 가격 상승 및 물류비 부담 요인이 있지만 에피클로로히드린(ECH)과 가성소다, 암모니아, 셀룰로스 등 주력 제품과 상품의 가격 반등 덕분에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화학시장에서 ECH는 공급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가성소다는 환경 규제로 중국의 공급이 감소하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도 올해 대비 늘어날 전망"이라며 "물류 차질이 완화되고 올해 증설한 메셀로스·애니코트의 실적이 반영되는 데다가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의 추가 증설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롯데이네오스화학과 솔루스첨단소재 등 보유 지분 가치만으로도 시가총액의 약 60%를 차지한다"며 "국내 1위 암모니아 사업자로서 정부의 암모니아 혼소발전 정책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