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가 상승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1.28%(450원) 사응한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잇단 악재에도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의약품 원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려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임상 3상 성공을 통해 모든 악재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경찰조사 그리고 주가 하락 등이 이어지다 보니 공포가 공포를 낳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마치 회사가 곧 사라질 것처럼 비치는데 경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피라맥스 임상3상 성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신풍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라맥스에 대한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고, 현재 고려대병원 등을 포함해 총 15개 의료기관에서 임상환자를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