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해양치유의 전문화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군민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보조인력 양성에 나서는 한편, 자원의 과학화를 위해 10~11월 임상실험을 병행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현재 효과성 검증을 위한 분석 중에 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군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10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관내 주민 80여 명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산림치유 △해양보건/안전 △태안관광/예술 △태안문화/역사 △탈라소 테라피(해수 요법) 등 6개 분야에 걸쳐 보조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태안군청과 남면에서 각각 실시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대학 교수와 산림치유지도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으며, 군은 교육을 수료한 군민들이 해양치유 전문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0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의 경우 총 1324명이 참가해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가 있으며, 총 56회 과정 중 4회에 걸쳐 대사 및 근골격계 질환자를 참여시켜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등 해양치유 자원의 효능 입증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다.
군은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피트, 소금, 해송림 등 지역 해양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 운영도 센터 개소 전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이 해양치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력을 확충하고 자원의 효능을 입증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향후 건립될 해양치유센터가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의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태안군이 보유한 천혜의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해양치유 산업 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