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슈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만취한 같은 팀 후배에게 성폭력을 행사에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든 후배 선수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준유사강간)로 전 우슈 국가대표 A씨를 지난달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같은 우슈 실업팀 후배 B씨와 술을 마신 뒤, B씨가 잠들자 옷을 벗기고 성적인 가혹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두려워 차마 범행을 말리지는 못했던 또 다른 후배 C씨는 사건 상황을 몰래 촬영해 B씨에게 전달했다. 큰 충격을 받은 B씨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2018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사고 당시 충격과 우울증으로 현재 선수 생활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