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은 거두공장에 대한 유럽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서를 발급받으며 EU 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휴젤에 따르면 이번 EU GMP를 획득한 거두공장은 내수용 보툴렉스와 해외에 수출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제2공장으로, 연간 500만 바이알(병)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GMP 인증을 완료함에 따라 휴젤의 유럽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휴젤 측은 전망했다. 특히 현재 EMA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 과정 역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중국에 이어 거대 유럽 톡신 시장 진출의 현실화가 머지않았다고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현지 시장 유통을 본격화했다. 현지 법인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중심으로 중국 의료인을 위한 적극적인 학술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진출 첫 해인 올해 목표로 했던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휴젤은 내다보고 있다.
유럽과 더불어 지난 9월 미국 FDA의 거두공장 실사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에 이어 내년에는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휴젤은 기존 28개 진출국에 빅3 시장을 추가하며 전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회사가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는 해외 매출 비중 80% 달성을 현실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