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의 한 2차전지 기업을 방문,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대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현실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만든 이런 제도들 때문에 많이 고통스럽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희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고 하는 것, 자기네들 마음대로 하는 것은 확실하게 지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은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 발언은 정책 대상자의 의견을 듣지 않은 일방통행식 탁상공론 제도를 차기 정부에서 지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52시간제를 철폐하겠다는 말은 문단을 하나의 문장으로 임의 압축한 것일 뿐 후보가 직접 발언한 취지와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52시간제나 최저시급에 대해 현장 적용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고충을 들었음을 확인한 것이며, 다음 정부에선 현장과 괴리된 여러 제도를 철폐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린 것뿐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