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천시 교육청과 지역지원교육청, 일선 학교들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철저한 코로나19 예방준칙 준수와 함께 개인위생으로 안전 학교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어 인천 교육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시 교육청의 일사불란한 예방대책 수립을 토대로 각 지역지원교육청의 세부시행, 일선 학교의 강력한 예방 활동에 따라 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전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인천 교육의 단계적 일상화의 최선봉은 단연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이 이끌고 있다.
도 교육감의 교육 신념은 항상 교육 현장에 있다. 안전한 학교를 가장 중시하는 도 교육감은 코로나 발생과 함께 학생의 안전을 위해 교육 행정의 역량을 결집해 예방에 박차를 가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한때 환자 발생이 잇따르기도 했으나 강력하고 빈틈없는 추후 예방대책 시행으로 그 위기를 무난히 넘기기도 했다.
도 교육감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인천 교육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결정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대책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학교 정상화를 위한 학생들의 등교에 앞서 더욱 철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곧바로 시행에 돌입하도록 조치했다.
도 교육감은 학교의 단계적 일상화에 앞서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서한문을 발송했다. 지난 2일 인천시민과 교육 가족에게 보내는 서한문에서 ‘안전한 학교 구축’, ‘단계적인 교육 활동 정상화’,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결손의 적극적인 회복’ 세 가지를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 핵심 요소로 제시하고 모두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학교 정상화 대책을 이처럼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이에 걸맞은 대책을 마련, 현재 시행에 돌입했다.
시 교육청이 마련한 안전한 학교 구축은 우선 코로나19 예방대책에 집중돼 있다. 시 교육청은 안전한 학교 구축을 위해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맞춰 학교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전면 개정했다.
기존 배치된 방역 인력 외에 학교 내 방역 인력 약 900명, 학교 주변 방역 인력(학교 생활방역지원단) 약 50명을 추가 지원(운영)하기로 했으며 시 교육청은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코로나19 선제 검사(이동형 PCR) 대상 규모를 기존 1만2000명에서 1만820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독감이 학교 내에서 퍼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는 전염병 담당자, 내년에는 교직원 전체에 대해 독감 예방 접종을 시행할 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시 교육청은 또한 겨울철 난방으로 실내공기가 정체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교실 내에서 확산할 수 있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학교 환경 지킴이를 운영해 교실 공기를 수시로 환기함은 물론, 교실 석면 교체 공사 및 노후 냉난방 교체 공사 시 공기 순환기를 병행 설치해 점차 교실 내 자동 환기시스템을 구축(2022년 32개교, 82억원)하기로 했다.
단계별 학교 정상화를 위해 4단계 일정표를 만들고 일정에 맞게 모든 교육 분야를 재조정해 준비(11월 1~21일), 적응기(수능 이후 11월 22일부터), 회복(보완)기 (동계방학), 전면시행기(2022년 1학기) 등 4단계로 학생들의 교내 생활을 정상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먼저 준비 기간에는 대면접촉 시 발생할 수 있는 학생 간 폭력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교우 관계 회복 프로그램과 학생회・동아리 중심의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친밀한 교우 관계가 형성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우고 친구 관계 형성을 위한 또래 학급 프로그램 운영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학급・학년 단위 1일형 소규모 체험활동도 계획하고 장기화한 실내생활로 인한 학생들의 체력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스포츠 활동 확대를 위한 체육시설 공간 확보 등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적응기인 지난 22일 이후 전면등교가 이루어지면 교내외 교육 활동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원활한 교육 활동을 위해 운영 제한 요소를 정비해 학년・학급 단위 소규모 교육 활동 운영을 가능하게 지침을 마련했다. 또한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모둠 활동, 토의・토론, 실험・실습 등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활동과 행사 운영을 가능하도록 했으며, 학교의 수업・평가 정상화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겨울방학 기간을 교육 회복 집중 보완기로 운영하기로 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교육결손을 적극적으로 회복해 일상회복 추진의 디딤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집중적으로 기초학력을 향상하기 위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한 유창성 프로젝트, 학습 동기 및 정서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겨울방학 캠프, 복합요인 학습 지원 대상을 위한 기초학력119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위권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보충하고자 학습 반올림 캠프, 교과학습 보충 프로그램을 교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수강료와 방역 인력을 지원했다. 또한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종합적인 학습 이력을 관리하고, 학년 간 연계성 있는 학생 맞춤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학습 이력 관리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학생들의 인성・사회성 회복을 위해 맘껏 놀자 캠프, 초등 또래 활동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심미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동계방학 예체능 방과후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장기화한 실내생활로 학생들의 약해진 기초체력 향상을 위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체육 종목 위주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개설 및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심리적 위기 학생에게는 전문의 상담 및 위센터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해 전면등교가 시작되는 학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번 겨울방학 중 2022학년도를 대비한 온전한 교육 활동 정상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 활동 정상화를 위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정책설명회를 실시한다. 방역, 교육과정 편성 운영, 학교폭력 예방대책, 학생 자치 및 봉사활동, 학교급식 방역대책 등 다양한 지침들을 정비하는 한편 교사들의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또 학생들의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학생 자치 역량 강화 연수, 디지털 과의존 문제 해결 및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핵심 교원 양성 연수, 학생의 안전한 체험활동 운영을 위한 안전요원 연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관련 연수 등 다양한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이밖에도 학교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 정상화를 지원한다. 올해 9월 1일 자로 신설된 학교지원단의 역할을 강화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대체인력을 인력풀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학교에서 어려워하는 시설관리, 수질검사, 급여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이 생각하는 학교에서의 진정한 일상회복은 단순히 전면등교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화된 방역체계 속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에게 발생한 학습, 심리, 사회성, 기초체력 등 여러 영역에서의 교육결손을 회복함은 물론, 기후 및 생태 변화,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미래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살아갈 힘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인천교육의 일상회복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