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가 지난 26일 국내에 스마트워치 ‘레드미 워치2 라이트’와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3’를 출시했다.
두 제품의 첫인상은 익숙함이었다. 레드미 워치2 라이트는 외형으로만 봤을 때 애플워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레드미 버즈3 역시 에어팟과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레드미 워치2 라이트 구성품은 충전기, 설명서, 본체가 세 가지로 단출했다. 레드미 워치2 라이트는 샤오미가 레드미10과 함께 출시하며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내부 앱뿐만 아니라 설명서에도 한국어가 완벽히 구현됐다.
워치2 라이트를 스마트폰과 연동하기 위해서는 전용 앱 '샤오미 웨어'가 필요하다. QR코드나 각 앱 마켓을 통해 꼭 설치하고, 샤오미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앱에 무조건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전용 앱을 통해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체제에서도 호환이 가능한 것은 장점으로 부각됐다. 샤오미 웨어 앱을 통해 카카오톡, 전화, 문자 외에도 뉴스, SNS 등 다양한 앱 알림을 각각 설정해 원하는 소식만 워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작인 ‘워치 라이트’ 보다는 약 0.15인치 커진 1.55인치 H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방수 기능, 수면 모니터링, 심장 박동수 체크 등 소비자가 스마트워치에 대해 기대하는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100가지가 넘는 운동 모드,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등 새 기능이 추가됐다.
배터리 이용 가능 시간은 10일가량으로 늘었다. 다만, 향상된 수면 체크, 지속 모니터링, GPS 등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소모 시간이 줄어들었다. 충전은 제품과 동봉된 전용 마그네틱 충전기로 가능하다.
레드미 버즈3는 이름 탓에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모델 ‘버즈’ 시리즈가 연상됐다. 하지만 디자인은 애플 무선 이어폰 모델 ‘에어팟’ 시리즈를 닮았다. 크기는 레드미 버즈3가 조금 더 두껍고 크다.
케이스 전면에는 기기 연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리셋을 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됐다. 케이스와 이어폰은 자석으로 연결돼 분실 걱정을 덜어준다.
레드미 버즈3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0시간이며 고속충전을 하면 10분 충전으로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 포트는 USB C타입이다.
기능 면에서는 샤오미 제품 장점 중 하나인 ‘가성비’가 돋보였다. 타 무선 이어폰처럼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레드미 버즈3를 터치해 전화를 받거나 노래 정지, 다음 곡 재생 등 간편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방진방수 등급은 IP54로 야외 활동 중 사용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정도였다.레드미 버즈3는 이름 탓에 삼성전자 무선 이어폰 모델 ‘버즈’ 시리즈가 연상됐다. 하지만 디자인은 애플 무선 이어폰 모델 ‘에어팟’ 시리즈를 닮았다. 크기는 레드미 버즈3가 조금 더 두껍고 크다.
레드미 버즈3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20시간이며 고속충전을 하면 10분 충전으로 9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 포트는 USB C타입이다.
레드미 워치2 라이트와 버즈3는 각각 스마트워치와 무선 이어폰으로서 갖춰야 하는 기본 기능이 있으면서도 샤오미의 가성비 이미지에 맞는 가격대를 갖췄다. 레드미 워치2 라이트 가격은 7만9900원, 레드미 버즈3 가격은 4만49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