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상승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오후 3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 (4.55%) 오른 7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 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사와 2000TEU(1TEU는 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 LNG(액화천연가스) DF(이중연료) CONT(컨테이너선박) 10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7456억원으로 작년 매출 대비 26.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30일까지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LNG추진 장착은 기존 선가에서 8~10%가 추가되고 내빙 기능까지 탑재된 비싼 선박”이라며 “시리즈 수주로 건조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호황에 유가 회복·LNG 가격 급등으로 주요 선종들의 전방 시장이 모두 양호하다”며 “2023년까지 도크(선박 건조시설) 완료로 선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