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기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김 위원장은 4개월 전 열린 유치위 창립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추대됐다.
백전노장인 그가 중책인 위원장직을 수락한 이유는 하나, 국가를 위한 봉사다. 김 위원장은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국가에서 수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 유치에 힘을 보태는 건 마땅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제1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 재정경제부 차관보,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경제정책수석,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