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 수도권, 병상 대기자만 804명...중환자 병상 가동률 81.5%

2021-1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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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자 병상 배정 대기자가 급증하는 중이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내 코로나19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80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실시한 이달 1일 수도권 내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0명’이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각각 2명, 1명, 7명씩 발생했다. 이달 7~10일에는 20~30명대로 늘어났으며 11일에는 79명을 기록했다.

12일부터는 116명, 13일에는 169명으로 세 자릿수에 진입했으며 14일부터 200명대로 증가했다. 18일에는 423명, 19일에는 520명, 20일에는 659명으로 늘어났다.

연일 2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병상 배정 대기자가 급증하는 반면, 비수도권에는 대기 중인 환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687개 중 560개가 사용돼 가동률 81.5%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82.9%(345개 중 286개 사용), 경기 80.2%(263개 중 211개 사용), 인천 79.7%(79개 중 63개 사용)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6%(1127개 중 751개 사용)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5118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3120명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 1315명, 경기 988명, 인천 230명 등 수도권에서만 총 2506명(80.9%)으로 확산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경남 76명, 강원 75명, 광주 70명, 충남 47명, 대전 43명, 대구 42명, 전북 40명, 전남 37명, 경북 25명, 충북 20명, 제주 15명, 울산 9명, 세종 7명 등 총 592명(19.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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