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수능] 출제본부 "한국사 기본 소양·과학탐구 실생활 연계"

2021-11-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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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충실히 이수했다면 높은 등급받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18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8일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 4교시 한국사영역에 관해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별로 편중되지 않고, 학교에서 교육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한국사영역은 남북관계 변화 전개과정에 관한 연대기적 이해(20번), 3·1운동의 역사적 상황이나 쟁점에 관한 인식(15번), 북학 사상에 관한 역사적 탐구 설계·수행 능력(10번), 임진왜란 사료를 분석·해석하는 능력(9번), 조선 후기 경제에 관한 역사적 상상력이나 상황 판단(7번) 등 다양한 유형 문항을 출제했다.

사회탐구와 관련해서는 "윤리적·지리적·역사적·사회적 상황 등을 소재로 제시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인문·사회과학적 탐구 능력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출제본부는 밝혔다.

출제 범위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등 9개 선택과목의 2015년 개정 교육 과정 범위와 수준에 맞췄다. 문항 소재는 교육 과정이나 교과서, 이와 연계한 일상생활적 내용, 기타 시사적인 내용 등을 활용했다.

윤리학 구분에 관한 개념·원리 이해(생활과 윤리 1번), 환경윤리에 관한 탐구 설계·수행(생활과 윤리 14번), 칸트의 의무 개념에 관한 자료 분석(윤리와 사상 16번), 퇴계와 율곡 이기론 평가(윤리와 사상 12번), 농업 자료 분석·해석(한국지리 14번), 에너지 자원에 관한 문제 파악(세계지리 7번), 진시황 통일 정책에 관한 개념 이해(동아시아사 9번) 등이 문제로 나왔다.

과학탐구는 대학 교육 이수에 필요한 과학 개념에 관한 이해와 적용 능력, 과학적 탐구 사고력 등을 시험 문제로 내놓았다. 출제 범위는 선택과목인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 8개다.

출제본부는 "이들 과목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을 고루 평가할 수 있게 출제했다"며 "문항 소재는 과학계 학문 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학문적 소재, 실생활과 관련한 내용과 실험 상황 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생활과 관련한 문항은 생활 속 빛의 간섭 현상(물리학Ⅰ 1번), 안테나 송수신(물리학Ⅱ 1번), 일상생활에서 이용하는 화합물(화학Ⅰ 2번), 화학 전지의 작동 원리(화학Ⅱ 4번), 사람 질병(생명과학Ⅰ 5번), 줄기세포(생명과학Ⅱ 8번), 황사(지구과학Ⅰ 1번), 조석 현상(지구과학Ⅱ 2번) 등이다.

실험 상황과 관련해서는 물결파 실험(물리학Ⅰ 5번), 중화적정 실험(화학Ⅰ 13번), 증기 압력 실험(화학Ⅱ 13번), 생명과학의 탐구 방법(생명과학Ⅰ 6번), 삼투 실험(생명과학Ⅱ 3번), 퇴적구조 형성 원리에 관한 탐구(지구과학Ⅰ 4번), 소행성 타원 궤도에 관한 탐구(지구
과학Ⅱ 4번) 등을 다뤘다.

직업탐구영역은 특성화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수험생이 유사계열 대학에서 미래 직업·전공 내용을 배우는 데 필요한 능력을 문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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