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블록체인 포럼] ④ 심재희 KT랩스 팀장 "NFT로 예술계 ‘뉴노멀’ 준비”

2021-11-18 15:22
  • 글자크기 설정

"예술가·창작자에 정당하게 수익 배분하는 OTT 구축할 것"

심재희 KT 랩스 디지털자산TF 팀장이 18일 '제2회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의 출현과 KT NFT 프로젝트 사례 소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KT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기반으로 예술가, 창작자(크리에이터)들에게 정당하게 수익이 배분될 수 있는 사업모델과 동영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심재희 KT 랩스 디지털자산TF 팀장은 18일 아주경제가 주최한 ‘제2회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서 “예술 콘텐츠 창작자에게 정당한 수익이 배분되는 공정한 생태계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동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이 목표”라고 말했다.

심 팀장은 “코로나19가 오고 나서 가장 피해를 본 이들이 예술가와 크리에이터들”이라며, “온라인 중계가 뉴노멀의 기준으로 자리잡아 온라인 예술 콘텐츠 시장이 커졌는데 창작자에게 제대로 수익이 공유되는지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등에서 소수의 콘텐츠만 소비되고, 이를 통한 수익의 대부분을 창작자가 아닌 플랫폼과 유통사가 가져가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착안해 NFT로 동영상 유통 자체에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KT는 궁극적으로 콘텐츠 소유권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경기도형 공공 공연예술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도내 743개팀, 예술인 4000여명이 참여한다. 이 같은 시스템이 성과를 거두면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심 팀장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수익배분 모델 창출 △검증된 플랫폼과 노드 기반 구축 △주요 공급기관과 수요기관 참여 △예술인과 국민 대상 홍보 △플랫폼 및 노드 확장성 보장 등을 제시했다.

KT는 현재 경기아트센터와 NFT 기반의 콘텐츠 관리, 토큰 기반의 수익배분 모델을 실증하고 있다. NFT 기반의 저작권 증명 솔루션을 적용해 소유권 수익정산모델 다각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에서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을 이끌고 있는 심 팀장은 블록체인의 핵심 응용분야인 금융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전환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심 팀장은 “금융 디지털 전환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2030 같은 새로운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포커스를 이들에게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디지털 전환, NFT의 미래는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은행이 있어야 하고 신탁, 증권과 같이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