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월드 와이드 웹'이 탄생하면서 누구나 재미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검색엔진을 이용해 웹에서 정보를 얻었다. 대체불가능토큰(NFT)은 1990년대 웹의 모습과 같다. 누구나 NFT를 발행해 클릭 한 번으로 교환이 이뤄지면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세상으로 나오고 있다. 향후 이 중 경쟁력 있는 NFT가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8일 열린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NFT 거래액은 1억 달러(약 1181억원) 미만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25억 달러(약 2조9543억원)로 성장했다.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 '비플' 작가의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800억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것은 이미 유명한 사례다.
디지털 작품은 쉽게 복제돼 타인에게 전송될 수 있다. 때문에 무엇이 원본이며, 누군가가 이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어렵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NFT의 등장으로 디지털 파일에 대한 원본 증명이 가능하게 됐다. 작가가 디지털 작품을 만들고 여기에 NFT를 발행하면 파일 정보와 원작자 정보 등이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된다. 즉 누가, 언제 파일을 만들었는지 디지털 장부에 영구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한 대표는 "NFT는 주택 소유를 증명하는 등기부 등본과 같으며, 블록체인은 등기소다. NFT는 어떠한 종류의 디지털 파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전송하는 것으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NFT는 글로벌 표준 양식(ERC-721)을 따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는 어떤 지갑에든 NFT를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NFT를 통한 '크리에이터 경제'에 주목했다. 여기서 크리에이터란 창작작업을 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화가나 작곡가 등 예술가는 물론, 블로거·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주말에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일반인까지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특히 NFT를 통해 작가와 팬의 관계가 형성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익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작 결과물을 수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과거 작품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일정 수준 인지도를 만들어야 했다. 반면 NFT 기술은 소수의 팬만 있어도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팬에게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스스로 창작자라 여기지 않던 사람들도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NFT 거래소 클립드롭스에선 게임 디자이너가 전업작가로 전향하면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관을 만들고, 하루 만에 414개의 작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례로 15살 청소년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등록한 지 한 달도 안 돼 첫 번째 판매를 이루기도 했다.
한 대표는 "NFT를 구매하는 이유는 투자와 수집이다. 하지만 방식은 과거와 조금 다르다. 전통적인 수집가들은 오랜 기간 작품을 보유하다 질리면 팔고, 새 작품을 구매한다. 하지만 NFT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는 이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클릭 한 번으로 사고팔 수 있는 NFT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며, "NFT를 구매하면서 팬과 작가는 양방향적 관계가 된다. 작가의 성장이 작품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일방적·수동적 관계를 넘어 이익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NFT의 가치를 높이려는 공동 목표를 통해 커뮤니티는 큰 에너지를 낼 수 있으며, 이는 미래 크리에이터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18일 열린 리얼 블록체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NFT 거래액은 1억 달러(약 1181억원) 미만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만 25억 달러(약 2조9543억원)로 성장했다. 디지털 아트 시장에서 '비플' 작가의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800억원 가까운 금액에 낙찰된 것은 이미 유명한 사례다.
디지털 작품은 쉽게 복제돼 타인에게 전송될 수 있다. 때문에 무엇이 원본이며, 누군가가 이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기 어렵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NFT의 등장으로 디지털 파일에 대한 원본 증명이 가능하게 됐다. 작가가 디지털 작품을 만들고 여기에 NFT를 발행하면 파일 정보와 원작자 정보 등이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된다. 즉 누가, 언제 파일을 만들었는지 디지털 장부에 영구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한 대표는 "NFT는 주택 소유를 증명하는 등기부 등본과 같으며, 블록체인은 등기소다. NFT는 어떠한 종류의 디지털 파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전송하는 것으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NFT는 글로벌 표준 양식(ERC-721)을 따르기 때문에 이를 준수하는 어떤 지갑에든 NFT를 보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NFT를 통한 '크리에이터 경제'에 주목했다. 여기서 크리에이터란 창작작업을 하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화가나 작곡가 등 예술가는 물론, 블로거·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주말에 취미로 사진을 찍는 일반인까지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사람을 말한다. 특히 NFT를 통해 작가와 팬의 관계가 형성되고,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이익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창작 결과물을 수익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과거 작품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일정 수준 인지도를 만들어야 했다. 반면 NFT 기술은 소수의 팬만 있어도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팬에게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스스로 창작자라 여기지 않던 사람들도 '무대'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NFT 거래소 클립드롭스에선 게임 디자이너가 전업작가로 전향하면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관을 만들고, 하루 만에 414개의 작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례로 15살 청소년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등록한 지 한 달도 안 돼 첫 번째 판매를 이루기도 했다.
한 대표는 "NFT를 구매하는 이유는 투자와 수집이다. 하지만 방식은 과거와 조금 다르다. 전통적인 수집가들은 오랜 기간 작품을 보유하다 질리면 팔고, 새 작품을 구매한다. 하지만 NFT에 투자하는 젊은 세대는 이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클릭 한 번으로 사고팔 수 있는 NFT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며, "NFT를 구매하면서 팬과 작가는 양방향적 관계가 된다. 작가의 성장이 작품의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일방적·수동적 관계를 넘어 이익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NFT의 가치를 높이려는 공동 목표를 통해 커뮤니티는 큰 에너지를 낼 수 있으며, 이는 미래 크리에이터 경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