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천호태영 등 140개 단지 1744가구의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단지 잔여 공가 1744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SH공사는 이번 공급부터 재개발임대 예비입주자 선정 방식을 새롭게 도입한다.
공가 발생 시 신규로 입주자 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과 달리, 예비입주자를 바로 배정하여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입주자는 총 4017가구에 이른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순위 50% 이하, 2순위 70% 이하)이며 가구 총 자산은 2억9200만원 이하, 가구 보유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인 자면 신청할 수 있다.
청약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선순위 대상자, 다음달 21일 후순위 접수를 받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청약자의 안전을 위해 인터넷 및 모바일 청약만 실시한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우편청약접수를 병행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대상자와 당첨자는 각각 다음달 31일과 오는 2022년 6월 3일에 발표하며, 입주는 2022년 7월부터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공고문은 오는 19일 오후 2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