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총장 장범식)는 학교 컴퓨터 중앙동아리 SSCC가 '2021년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스마트농업 분야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발굴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한다.
숭실대 IT융합전공 백승우 학생과 AI융합학부 김민규·이종인 학생, 물리학과 김수빈 학생이 참여한 숭실 카우 클럽팀은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 전용 통합 건강관리시스템인 '카우 스마트 매니지(COW SMART MANAGE)'를 제안했다.
카우 스마트 매니지는 소의 온도·심박·산소포화도·심전도를 측정하는 '스마트 귀표'로 건강 상태를 측정해 자료를 모으고, 전용 모니터로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백승우 숭실 카우 클럽팀장은 "스마트 웨어러블에 관심이 많아 심전도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귀표라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숭실대 물리학과 국혜경·강효림 학생과 전자공학전공 서은진 학생, 중어중문학과 이영민 학생, 컴퓨터학부 황서현 학생이 만든 SSCC꿀벌팀은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양봉장 통합관리시스템'을 제시했다. 캐글·욜로·월드 하이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현재 양봉장에 필요한 조치를 추천하고, 천적을 자동으로 감지·퇴치하는 기술이다.
국혜경 SSCC꿀벌팀장은 "생산성 증대와 노동력 절감이라는 스마트농업 목적에 맞게 모든 분야 농민들에게 관련 혜택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양봉 분야 아이디어를 기획했다"며 "수상까지 이어져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