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인터넷서비스 자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동방재부망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헝텅인터넷(恒騰網絡) 남은 지분 전량을 매각해 약 21억3000만 홍콩달러(약 3233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들어 헝다그룹은 헝텅인터넷 지분을 축소하며 현금을 마련해왔다. 이미 이달 초에만 세 차례 지분 매각을 통해 약 88억800만 홍콩달러 규모 자금을 마련했다. 이번에 남은 지분까지 내다 팔며 헝다그룹은 헝텅인터넷 지분 38억6000만주 전량 매각으로 100억 홍콩달러(약 1조5177억원)가 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헝다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올해 말까지는 자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당장 내달 예정된 달러채 이자는 모두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헝다그룹은 앞서 6일에 예정된 달러채 2건 이자 8249만 달러(약 975억원) 어치를 내지 못해 한 달 유예기간이 주어진 상태며, 12월에도 2건의 달러채 이자 2억552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인터넷서비스 자회사의 지분 전량을 매각해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18일 중국 경제 매체 동방재부망 등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헝텅인터넷(恒騰網絡) 남은 지분 전량을 매각해 약 21억3000만 홍콩달러(약 3233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헝다그룹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올해 말까지는 자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당장 내달 예정된 달러채 이자는 모두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헝다그룹은 앞서 6일에 예정된 달러채 2건 이자 8249만 달러(약 975억원) 어치를 내지 못해 한 달 유예기간이 주어진 상태며, 12월에도 2건의 달러채 이자 2억552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