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으로 변신하는 차‘ 현대모비스, 서울모빌리티쇼서 미래 기술 공개

2021-11-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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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전X·e-코너모듈·자율주행용 에어백 등 미래 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완성차와 부품사, 모빌리티 업체 등이 참가하는 모빌리티 분야 종합 전시회다. 과거 서울모터쇼에서 올해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승객의 안전과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최우선하는 미래 기술을 'M 테크 갤러리(M-Tech GALLERY)'라는 주제로 소개한다. M은 모비스와 모빌리티라는 중의적 뜻을 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인승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를 전시한다. 차량 내 한 가운데 설치된 '버티컬 칵핏(Vertical Cockpit)'과 '360도 스크린'으로 변하는 유리창을 탑재했다.

버티컬 칵핏은 사각 기둥 형태로 각 면에 28인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다. 승객들의 제스처를 인식해 내비게이션 실행, 음악 재생,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다. 차량 내를 둘러싼 스크린으로 변하는 유리창을 통해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이동형 공연장을 즐길 수도 있다.

자율주행용 에어백도 확인할 수 있다. 자율주행 중에 마주 앉은 승객을 보호하는 '대면 승객 보호 에어백', 시트를 눕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승객의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는 '릴렉스 승객 보호용 에어백' 등이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에어백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승객 안전 분야 미래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자동차 바퀴인 'e-코너 모듈'도 선보인다. e-코너 모듈은 차량의 제동·조향·현가·구동 시스템을 바퀴 하나에 접목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바퀴가 최대 90도까지 회전하기 때문에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심의 좁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차량 운행의 민첩성이 크게 증대되는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 기간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한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키트를 활용해 직접 만들어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적외선 센서와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스마트카와 적외선 센서로 장애물을 만나면 충돌 직전에 정지하는 세이프카가 수업의 주제다. 전시회 기간 중 평일에는 오후에 한번, 주말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한 번씩 수업이 진행된다.
 

현대모비스가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하는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X'.[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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