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25) 9단이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이하 여자바둑리그·우승 상금 5500만원) 최우수 기사로 꼽혔다.
여자바둑리그 시상식이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최정은 최우수기사상과 다승상을 받았다. 그는 정규리그 14승과 포스트 시즌 5승을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66%, 온라인 투표에서 53%의 표를 얻었다.
최정의 팀은 보령 머드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지금까지 최우수 기사 4회, 다승왕 6회를 쌓았다.
여자바둑리그 우승은 삼척 해상케이블카다. 3위는 서귀포 칠십리, 4위는 부광약품이다.
이다혜 삼척 해상케이블카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유니폼(최고 경기복) 상은 서귀포 칠십리에 돌아갔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7번째 시즌을 마쳤다. 지금까지 2회 우승한 팀이 없다. 박진감이 넘친다"며 "내실 있고 볼거리가 풍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 단장은 "화젯거리가 많았다. 치열한 경합을 벌인 8개 팀 기사단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