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츠 ‘구관이 명관’… OTT 수혜 시대 강자 우뚝

2021-11-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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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리서치알음은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으로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빅토리콘텐츠(이하 빅텐츠)에 대해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며 주가전망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이동현‧손준희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심화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간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콘텐츠 제작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제작 차질 이슈를 벗어나 반전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빅텐츠는 과거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아가씨를 부탁해’, ‘대물’ 등의 히트작들을 잇달아 내놓은 드라마 제작의 명가다. 코넥스 상장 이후 겪어온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경영상황이 회복되고 있다.

또한 올해 방영된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한 재촬영이 이뤄지는 등 고전이 예상됐으나 최종회차 기준 시청률 10.1%로 종영하며 2020년 방영된 경쟁 콘텐츠 대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대되는 점은 iHQ가 빅텐츠와 업무협약을 통해 드라마 ‘스캔들’과 ‘조선왕비열전’을 공동 제작한다는 점이다. 이들 드라마는 7월 개국한 iHQ 자체 채널에 편성될 예정이며 iHQ는 글로벌 OTT 사업자와의 공급계약을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곧 빅텐츠의 콘텐츠가 OTT를 통해 공급이 이뤄지는 걸 말한다. 회사는 앞으로 ‘징크스의 연인’, ‘나무는 서서 죽는다’, ‘인디고 차일드’, ‘킬러 스캔들’ 등이 차기 포트폴리오에 있으며 매년 3~4편 정도의 드라마를 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현 연구원은 “오징어 게임이 83개국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포트폴리오 제시를 통해 드라마 명가 재건의 기대감을 높였다”며 “다만 제작 시 잡음이 잦다는 것은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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