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요소수 수급안정 총력…추가로 수입되는 요소는 관세 인하"

2021-11-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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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실내체육시설을 방문해 코로나19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요소수 대란사태와 관련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요소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범부처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모든 가용자원과 인력을 투입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긴급한 물량의 조속한 수입을 위해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중국과 소통한 결과, 1만8700톤(t)의 요소를 곧 들여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업계와 조달 당국이 힘을 합쳐 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는 "수급이 정상화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는 지혜가 절실하다"라며 "정부는 매점매석 금지 고시에 이어, 국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요소와 요소수에 대한 ‘긴급 수급 조정 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확보된 요소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김 총리는 추가로 수입되는 요소에 대해 관세율을 인하하는 등 세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요소수 문제에 대해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국민의 아픈 지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국민 생활에 큰 불편과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선은 긴급한 요소 수급 문제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되 차후 즉각적인 대응이 되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점은 시정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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