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양문석 문제' 일단 정리하고 총선 승리 매진해야"

2024-03-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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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와 관련해 "이 문제는 일단 정리하고 총선 승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오늘부터 후보 등록"이라며 "모두 한목소리를 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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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오래가면 다른 후보자에 영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와 관련해 "이 문제는 일단 정리하고 총선 승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오늘부터 후보 등록"이라며 "모두 한목소리를 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건(양 후보 막말 논란)이 오래가면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말하자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양 후보의 막말 논란이 일면서 후보 재검증을 요구했다. '비명계' 일각에서도 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양 후보를 제재하지 않고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노 전 대통령 사위이자 서울 종로에 출마한 곽상언 후보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 후보가 한 표현은 인격적 결함과 정치적 자질이 낮다는 걸 나타낸다"면서 "지금 공천 취소 사유로 삼으려면 같은 기준을 모든 사람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판세에 대해 "목표치는 151석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양쪽이 워낙 호각지세"라며 "한 3주가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함부로 앞서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니 지금 2~3%, 표로 하면 1000표, 2000표 이내가 20~30군데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 대해선 "저희들은 심판을 내세운다"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부 성적표가 정말 시원치 않느냐, 그래서 반드시 이거를 심판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정말 절박하고 정말 자세를 낮추는 겸손한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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