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서의 경영환경 대응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도와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7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 외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인사‧노무 분야, 세무‧회계 분야의 핵심 이슈를 선정해 오는 10일과 17일 2회에 걸쳐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외국계기업 전문 노무사를 초빙해 많은 기업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실제 사례들과 기업과 노동자 간의 법적 쟁점 사항들에 대한 사전대응 방안을 마련해 노동자와 상생하는 기업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또한 인사·노무 분야 실무자 등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해 근로 형태에 대한 각자의 시행 사례와 재택, 유연근로제도 등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안정화했는지 공유하는 자유토론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또 17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재무 세미나’는 외투기업 최고재무 책임자(CFO), 재무 관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시대 외투기업 재무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각 기업 실정에 맞는 재무리스크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국내외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전망 △기업 합병과 분할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한국의 회계 투명성과 회계감사 진행방법 등에 대한 외국계기업 전문 회계사의 강의가 진행될 방침이다.
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외투기업이 도내에 투자 후 경영상 나타나는 각종 고충처리 및 구인구직 지원, 맞춤형 교육지원 외에도 법령개정 등 전문분야 심층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외국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세미나가 경기도와 외투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어, 어려운 여건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