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최민수씨의 오토바이 교통사고에 대해 경찰은 5일 이를 쌍방과실로 파악했다.
최씨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렬로 주행하던 중 앞차가 서행하자, 최씨와 승용차 운전자가 동시에 추월하려다 사고가 발생했다.
최씨와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을 추월하려는 과정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사고로 허리와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때 승용차 운전자는 아무런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용차 차량번호를 확인한 경찰은 운전자를 한 차례 조사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당시 고의로 현장을 떠났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금 더 면밀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