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이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선임했고,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로 최승재 대표가 자리에 올랐다.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김희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최창훈 대표이사와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의 2총괄 16부문을 5총괄 19부문으로 세분화해 개편했다. 이를 통해 총괄중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영업부문을 확대하고 리스크관리 강화 및 관리부문의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IB, 연금 등 주력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자산관리(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트레이딩과 자기자본투자(PI)를 세분화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과감한 세대교체도 진행됐다. 19개 부문 중 13부문의 대표가 신규 발탁됐으며, 영업부문은 능력중심의 과감한 발탁이 두드러져 보인다. 이로써 부문대표 평균 연령은 기존 54세에서 50세로 대폭 낮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혁신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는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을 선임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은 최승재 대표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김희주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서유석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창훈 대표이사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차세대 리더 후보 중 신임대표이사와 부문대표를 발탁해 선제적으로 변화를 추진했으며 40대 부문대표도 대거 기용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로 부문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총괄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부문대표에게 대폭 이양함에 따라 부문대표는 해당사업부문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활동한다.
조직은 6총괄 6부문대표 18부문장 체제에서 5총괄 23부문대표 체제로 개편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핵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벤처투자본부를 3개의 본부 체계로 개편했다. 각 조직단위의 독립적인 경영강화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투자심사-사후관리-회수로 이어지는 투자업무 사이클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의 가속화, 신성장/벤처투자 강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차별화 도모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젋고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우리나라 금융에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여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