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3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자기기 부품 제조사 솔루엠의 내년 실적이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최근 분기 실적을 통해 이익률 개선을 확인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높은 성장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솔루엠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4722억원, 영업이익은 40.4% 감소한 270억원, 영업이익률은 5.7%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된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0.8% 증가한 1조8663억원, 영업이익은 59.6% 증가한 1325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또 "글로벌 업체들은 스포츠 리테일러, 여행, 약국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ESL 수요가 증가한다고 밝혔고 자동차, 스마트 화장실 등 여러 제품군의 도입도 늘어나고 있어 2025년 ESL 시장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ESL 업체들의 수익률 대비 솔루엠의 이례적인 낮은 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업황 반등에 따른 글로벌 피어 키맞추기로 솔루엠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