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딘 가필드 정책총괄 부사장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딘 부사장은 이날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뒤 여야 국회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도 지난 5일 국감에서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망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걸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면서 “합리적인 망 사용료 부과 문제와 함께 플랫폼과 제작업체 간 공정계약 등도 챙겨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딘 부사장은 지난 24일 기고문을 통해 “그저 한국 소비자들에게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ISP는 시장 지배력을 동원해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부터 자의적으로 정한 금액을 받아내려 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