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올해 국내 판매 20만대 돌파 무난

2021-11-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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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9만6542대, 기아 8만6676대

현대자동차·기아의 친환경차 연간 판매량이 올해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까지 내수에서 친환경차를 18만3218대 판매했다. 최근 국내에서 친환경차 인기가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20만대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지난달까지 국내 내수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9만6542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6만9876대)에 비해 38.2%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친환경차 판매량이 1만3354대로 이달 중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대 돌파가 예측된다. 현대차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8만4793대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인기몰이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하이브리드와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이 이끌었다. 올해 4월 출시된 아이오닉5는 10월까지 1만9250대 팔렸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1만2642대가 팔렸다.

기아의 친환경차도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까지 8만6676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5만6907대)에 비해 52.3%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판매한 친환경차는 1만3143대다. 이같은 판매량이라면 기아도 올해 연간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8월 출시된 전용 전기차 'EV6'를 비롯한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7728대)보다 215.4% 증가한 2만2958대로 나타났다.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준대형 세단 K8 등 하이브리드차량의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4% 늘어난 6만3718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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