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김호인 ㈜대동모빌리티 노조위원장과 이승원 대표이사, 원유현 ㈜대동 대표를 비롯해 송재호 KT 부사장,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양은경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 권대수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은 지역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의 의지를 담아 ‘변화와 혁신의 대구!’라는 슬로건 하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앙부처 인사와 지역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대구형 일자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동 및 ㈜대동모빌리티, 협력사,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대구형 일자리 추진으로 신산업 지역 앵커 기업 육성, 신기술 확보, 연관기업 집적화, 청년 인재 양성 및 기업 매칭으로 대구의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미래형 일자리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대동 및 ㈜대동모빌리티가 협력사 및 지역기업에 360억원 규모의 신기술 R&D자금 및 특허 무상사용을 지원하고 기업정보 공유, 원가절감 이익공유 등 다양한 기업 간 상생 방안을 시도하며 기술혁신 및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점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상생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탄생한 대구형 일자리는 기술혁신·동반성장, 선진형 노사관계 구축, 지역인재 육성을 3대 핵심 상생 요소로 정하고 노사민정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대동모빌리티가 현재 생산을 목표로 하는 ‘AI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는 국내 최고 ICT 기업인 KT와 스마트 로봇체어 및 서비스로봇 개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분해조립형‧원격조정‧실내자율주행 등 차량 내 보관·이동과 이용 편의성 극대화로 관광지, 쇼핑몰, 관공서 등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도심 내 주요 거점에 있는 배터리 스테이션을 활용, 완충된 배터리를 30초 이내에 교체 가능토록 개발 중인 신개념 모빌리티인‘e-바이크’는 기존 배터리 내장형 전기 이륜차가 고정상태로 장시간 배터리 충전을 해야 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디지털 산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e-바이크 및 AI 로봇 모빌리티 생산,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와 관제센터 운영 등 종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관 산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동그룹이 개발 중인 E-바이크는 74년간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제로턴모어 등 농기계와 연관 모빌리티 제품을 만들며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하여 독자적으로 개발한 배달 물류 시장에 특화된 제품이다.
배터리 표준화 및 공유·교환 방식을 통해 배터리 충전의 불편함을 극복할 예정이며,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설치·운영, 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종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로봇체어는 남녀노소가 모두 전동 모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감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승차감과 최고의 주행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속도는 15km/h이며 5시간 완충으로 최대 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충돌 방지 기능과 블랙박스를 탑재해 사용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에 대동모빌리티는 대구형 일자리 추진을 위해 대구 달성군에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 부지 10만2265㎡(3만935평)에 신산업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향후 5년간 1814억원 투자해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협력사까지 포함하면 2234억원 투자해 총 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2026년에는 누적 생산 18만 대, 향후 10년간 6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산업클러스터, 이동식 협동 로봇 규제자유특구, 글로벌로봇클러스터,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한 글로벌 로봇 기업 5개 사 입지 등 로봇 관련 기반시설 및 기업이 집적화되어 있어 AI 로봇·스마트 모빌리티 신기술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총 5869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도시계획 추진으로 4차산업 및 공유경제 기반을 마련하고, 2029년까지 3천억원 규모로 시행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로 연구개발, 실증·규제개선, 사업화 등 로봇 기업 전주기 지원체계가 마련돼 대구형 일자리 추진에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향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정부 신청 및 선정을 통해 대구형 일자리가 본격 추진되면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연관 산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혁신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100년 역사의 대동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모빌리티 사업이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그 의미와 무게가 한층 더해졌으며, 향후 노사민정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라며, “최근 스마트 로봇체어를 선보이고 모빌리티 신공장도 곧 착공하는 등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협약으로 더 큰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라고 말했다.
제2호 대구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협약체결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사말에서 “섬유와 자동차 부품 중심이었던 대구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의 신산업으로 구조 전환하기 위해 지난 7년간 대구시민과 함께 모든 힘을 다해 왔다”라며, “기업 경영난과 고용 위기를 극복했던 제1호 이래AMS 대구형 일자리에 이어, 제2호 대구형 일자리를 통해 노사민정이 함께 이뤄내는 기술혁신과 청년 인재 양성은 지역의 신규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돼 기업과 인재가 모여들고 대구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구형 일자리에 거는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