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中 폴리실리콘 제조사 보리협흠, 7개월 만에 거래 재개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세계 최대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바오리셰신에너지(保利協鑫能源·이하 보리협흠·GCL-Poly, 03800.HK) 주식이 약 7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1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보리협흠 주가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71.72% 급등했다. 이날 시가총액(시총)도 356억 홍콩달러 껑충 뛰어 단숨에 800억 홍콩달러(약 12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보리협흠은 실적 발표 연기로 지난 4월 1일부터 거래가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이 에너지 구조조정에 열을 올리면서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인 웨이퍼 생산이 계속 늘어나고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해 보리협흠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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