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국제선 재운항·증편 나선 항공업계

2021-10-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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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버블 위주로 해외여행 수요 증가 기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에 발맞춰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자 비율이 높아지고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이 활성화되면서 그간 움츠러들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다음 달부터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다음 달 3일부터 인천~호놀룰루(하와이) 노선을 주 3일 일정으로 운항하고 그간 부정기편만 운영해오던 인천~시드니·오클랜드 노선도 주 1회 정기편 운항으로 변경한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주 3회 운항하던 인천~태국 방콕 노선을 다음 달부터 매일 운항으로 확대하고 주 3회 운항 중인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다음 달 15일부터 주 4회, 12월 1일부터는 주 5회로 증편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2월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신규 운항하고, 주 1회 운항 중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주 2회로 늘린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띄운다. 김해~괌 노선도 연내 운항을 준비 중이다.

에어서울은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재개하고, 사이판 노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또 현재 운영하는 중국 노선에 더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 취항을 위한 운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신생 LCC 에어프레미아는 12월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위드 코로나 기조에 따라 입국 시 자가격리 면제가 가능한 지역을 위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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