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황과 3년 만에 면담…영국·헝가리 잇따라 방문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청 공식방문 등을 위해 이탈리아, 영국, 헝가리 순방길에 오르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8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한다.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찾는 것은 2018년 10월에 이어 3년 만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교황의 방북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이 중요하게 논의될 전망이다. 관련기사"트럼프 2기, 유럽 물가 하방 우세…ECB 금리 인하 가속화"대신證 "삼양식품, 유럽 지역서 새로운 성장 기대…목표가↑" 문 대통령은 30~31일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및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로마에서 출발해 영국 글래스고에 도착, 다음 달 1일과 2일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헝가리를 국빈 방문해 2019년 발생한 헝가리 선박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0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로 구성된 유럽 내 지역 협의체인 비세그라드그룹(V4) 정상회의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한다. #교황 #문재인 순방 #유럽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기자 정보 로마(이탈리아)=김봉철 nicebong@ajunews.com 다른 기사 보기 기사제보 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